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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기획] 5월 5일~11일 무슨 일 있었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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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역의무 노, 혜택은 예스

국적법 개정안 통과 후 국적 포기 폭증. 대부분 병역의무를 앞둔 청년들. 1월 한 달 22건 정도이던 것이 4일 이후 매일 46~143건 접수. 돈 들여 원정 출산한 부모의 심모원려 알만해. "나라는 네가 지켜라"는 이들은 '미국의 아들'인가.

*** 역사는 '선택' 아닌 '필수'로

2007년부터 중.고교 역사과목을 분리해 가르친단다. 그동안은 사회교과에 편입돼 수능에서 선택과목 신세. 국사 공부 안 해도 대학에 갈 수 있었다네. 남의 나라 역사교육 호통칠 때 교육부는 '역사'에 부끄러웠겠지.

HOT

*** 대입도 '한방의 승부'가 좋다 ?

내신 위주 대입제도에 반대하는 반짝 고1 촛불집회. 서울 광화문 앞에는 학생 400명에 교사 600명, 경찰 6000명. 노심초사 교육당국은 가슴을 쓸어내리고, 학생.학부모는 가슴이 치밀어 오르고. 모두가 '평준화 환상'의 어두운 그림자 아닐까. 아니면 다단계 평가보다 '한방'을 좋아하는 로또 심리 탓일까.

*** 유전 파이프 종착점은 어디

이광재 의원 측근 "전대월씨 돈 8000만원 중 1000만원을 선거자금으로 썼다." 물론 이 의원은 "돈 받은 적 없다." 청와대 행정관에겐 "일찍이 보고했다." 물론 윗선은 "보고받은 바 없다." 진실게임 점입추경(漸入醜境).

*** '아니면 말고'에 역사가 휘청

이회창 후보 아들 병역비리 은폐 의혹을 제기한 김대업.오마이뉴스, 대법이 "한나라에 1억 줘라" 원심 확정. '역사엔 가정이 없다'지만, 현대사에 '나비 효과' 아닌 '독수리 효과'아니었을까.

*** 청계천 복원하니 구정물 흐르나

서울시 양윤재 부시장 2억 받은 혐의 구속. '60억 요구설'은 부인. 한낱 지구당 위원장은 14억 챙기고. 이명박 시장은 쉰 목소리로 "코미디, 코미디야" 연발. 그 끝은 허무개그일지, 희비극일지 궁금.

*** 네 애라면 그럴 수 있겠니

간호조무사가 어린 생명에게 차마 그런 짓을. 아이 얼굴을 손으로 누르고, 반창고 붙이고, 비닐가방에 넣고, 컵라면 나무 젓가락 물리고, 콧구멍에 볼펜 꽂고…. 예라이-. 빨리 시집 가서 애 낳아봐라.

*** 다우닝가 길목 2424 눈독

영국 블레어 절반의 승리. 노동당 출신으로 첫 3연속 집권했지만 반전 여론에 의석은 50여 석 줄어. 벌써부터 브라운 재무장관 부상하는데, 이삿짐센터는 출동준비 끝내고 전화만 기다린다나.

*** 010이 뜨는 이유는?

휴대전화 010 쓰는 사람 벌써 1000만 명으로 도입 12개월 만에 011의 1390만에 육박. 017(225만), 018(154만)도 있다우. 그런데 영화 '넘버3'에서 송강호가 미니 조폭 상징으로 010을 내세웠는데, 설마.

*** 지하 벙커엔 낡은 소파와 먼지뿐

서울 여의도 한복판에 180여 평 비밀 지하벙커 발견. 어느 곳에도 기록이 없는 대피소. 여의도 열병 즐기던 박정희 대통령 때 만든 듯. 버스환승센터 이용 시민 편의시설로 한다니, 후세에 비용 절감?

*** 온라인 주역은 대학생과 주부

네티즌 1200만 명 '친구 맺기' 들여다 보니 19~24세 남자가 온라인 주도. 여자는 33~42세가 1020 눌러. 아마도 1020 엄지족은 모바일로 갈아타지 않았을까. 연예인 인기도는 가수 '비'라고.

*** 판교에 모델은 없고 하우스만

인터넷 알아야 판교 당첨 확률 높다? 사실이다. 판교엔 모델하우스도 안 짓고, 청약도 인터넷이 주종을 이룰 전망. 집안 생김새는 인터넷 동영상으로 보라고, 우리 주부는 만져봐야 직성이 풀리는데,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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