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치산, 중국 차기 총리 유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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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이후를 이끌 중국의 차기 권력 구도에 변화의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서열 1, 2, 3위인 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국회의장에 해당), 국무원 총리 등 권력의 3각축에 대한 배치가 최근 바뀌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그간에는 시진핑(習近平·57) 국가 부주석이 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직을, 리커창(李克强·55) 국무원 상무부총리가 총리를 맡을 것으로 전해져 왔다. 그러나 최근 왕치산(王岐山·62·사진) 국무원 부총리가 총리를 맡고 대신 리 부총리는 전인대 상무위원장을 차지하는 구도가 유력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베이징(北京) 소식통들은 16일 “장쩌민(江澤民 ) 전 국가주석이 후배들인 정치국 9인 상무위원회에 좋은 인재를 추천하고 이를 토대로 상무위원들이 의견을 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베이징=장세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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