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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닌 러시아 철도공사 사장 “하산~나진 철도 연결 착수, 내년 1분기에 부분 운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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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철도 연결 사업에 대해 북측과 어느 정도 합의했나.

 “2008년 러시아 철도공사와 북한 철도청 간의 합의로 나진~하산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합작회사를 만들었으며 여기엔 러시아 철도공사의 합작 회사인 ‘토르고븨이 돔 에르제데’와 북한 철도청의 권한위임을 받은 국영회사 ‘동해’가 참여하고 있다. 합작사의 러시아 지분은 70%, 북한은 30%, 시한은 49년이다. 양측은 러시아 국경의 하산역과 북한의 두만강역을 통과할 때 통관 절차를 최대한 간소화하기로 했다.”

 -더 진행되는 정도는.

 “TKR 복구 첫 단계로 러시아 철도공사는 하산~나진 시험 프로젝트를 검토 중이다. 하산~나진 간 54㎞ 철도 보수, 나진항 컨테이너 터미널 건설 등이다. 한반도의 긴장이 계속되지만 프로젝트는 진행 중이다. 전문가가 프로젝트를 감정했고, 건설사도 선정돼 2010년 작업에 착수했다. 그렇게 해서 북한 내의 두만강~구룡표 역 8.28㎞ 철도망이 복구됐다. 교각과 추가 보수 등의 작업도 계획 중이다. 이런 작업을 마친 뒤 철도와 터미널은 2011년 1분기에 사용이 시작될 것이다.”

 -나진~하산 프로젝트에 한국은 어떻게 협력하나.

 “남측 대표와 몇 차례 만났지만 한국 측은 적극 나서지 않는다.” (한국철도공사 글로벌비즈니스 센터 함범희 센터장은 “북한 문제로 우리가 적극 대응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한·러 공동취재팀

▶중앙일보=안성규 중앙 SUNDAY 외교안보 에디터, 오대영 국제부문 선임기자, 정재홍 기자

▶이타르타스 통신=알렉세이 골리아예프 국장, 유리 로디오노프 국장, 블라디미르 쿠타코프 서울 특파원, 아나톨리 루닥 극동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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