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신선우 감독 '최고액' LG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5면

2004~2005 농구 시즌이 끝남에 따라 감독들의 이동이 시작됐다.

창원 LG는 27일 신선우(49.사진)전 KCC 감독과 연봉 3억원에 3년간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프로농구 감독 중 최고액이다. 지금까지는 울산 모비스 유재학 감독과 서울 SK 김태환 감독의 2억3000만원이 최고였다.

신 감독은 이날 "어려운 상황 속에서 나를 선택해 준 LG 구단에 감사한다"며 "지도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나를 놓아준 KCC에도 감사한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이어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말할 수는 없지만 5월 중순께 선수들과 상견례 뒤 6월께 청사진을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코칭스태프 개편에 대해 신 감독은 "구단 얘기를 들어보고, 사람들을 만나볼 생각"이라며 "가능하면 유도훈(KCC)코치를 영입하고 싶다"고 했다.

KCC와 인천 전자랜드도 후임 감독을 물색 중이다. 이중길 KCC 단장은 "다음달 10~15일께 감독 인선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구계에서는 최희암 전 울산 모비스, 박종천 전 LG, 이충희 전 고려대 감독 등을 후보로 거론하고 있다.

전자랜드는 감독과 함께 외국인 코치를 뽑기로 했다. 박수교 단장은 "TG 삼보가 제이 험프리스 코치와 재계약하지 않는다면 영입할 뜻이 있다"고 했다. 전자랜드는 5월 중순께 코칭스태프 인선을 마칠 방침이다.

성백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