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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악의 아담한 새 보금자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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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다음달 24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건너편 DSI빌딩 3층에 250석짜리 아담한 실내악홀이 문을 연다. 건물 소유주인 동순개발(대표 박종일.사진)의 이름을 따서 DS홀로 지었다. 실내악.독주회.콩쿠르.녹음.매스터클래스.리허설 등을 위한 무대로 꾸몄다. 2층에 발코니석을 배치했고 스타인웨이 그랜드 피아노와 야마하 그랜드 피아노 각 1대와 연습실, 연주자 대기실, 카페, 야외 테라스, 4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지하 주차장 등을 갖췄다. 준공 직후인 1월 15일 비올리스트 브뤼노 파스키에가 이끄는 프랑스 앙상블 스탠토를 초청해 음향 테스트도 거쳤다.

증권회사 임원 출신으로 부동산 개발을 하는 박종일(55)씨는 "신축 건물에 문화공간을 배치해 사회에 기여하고 싶어 DS홀을 개관했다"며 "앞으로도 다른 건물에도 DS홀 시리즈를 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DS홀 개관에 맞춰 피아니스트 김대진.임종필,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 코리아 브라스 앙상블 등이 출연하는 개관 기념 페스티벌이 열린다. 지역 주민들을 위해 해설이 있는 음악회와 오페라 클래스 등 음악 강좌도 열 계획이다. 02-3473-2500.

이장직 음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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