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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도에 철새연구센터 설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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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국립공원관리공단 다도해해상서부사무소는 산안군 흑산면 홍도 2구에 있는 옛 신흥분교 자리에 오는 6월 철새연구센터가 문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국내 최초의 철새 전문 연구기관이 될 이 센터는 박사급 전문인력을 포함해 8명이 근무하면서 철새의 전반에 대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조사와 연구를 하게 된다.

또 동북아시아 철새 네트워크 구축 및 국제 공동연구, 철새의 발에 고리를 붙이는 사업, 인공위성 추적 등을 통한 철새이동 경로 파악, 조류의 생태 및 질병 연구, 중간 기착지의 서식환경 개선을 위한 연구를 한다.

홍도에 철새연구센터가 들어서게 된 것은 국내에서 계절에 따라 이동하는 380종의 철새 중 62%인 235종이 이 섬을 거치는 등 철새의 중요한 이동 경로이기 때문이다.

홍도는 국내 관찰 기록이 없던 미기록종인 긴다리사막딱새.얼룩무늬납부리새도 관찰되고, 동북아시아 철새 이동 중심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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