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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목] 미얀마 가스전 희소식 대우인터내셔널 폭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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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대우인터내셔널의 주가가 미얀마 가스전에서 가스 시험 생산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연일 급등하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4일 "2004년에 탐사시추했던 미얀마 A-1광구(쉐 유망구조)에서 일일 생산량 9600만 입방 피트의 대규모 가스 시험 생산에 성공했다"며 "쉐 유망구조에 두 개의 가스층이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고 공시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우인터내셔널의 주가는 3일 1만2700원에서 9일엔 1만6000원으로 껑충 뛰었다.

이에 대해 SK증권의 김기영 애널리스트는 "이번 발표를 감안하면 쉐 구조에서의 매장량이 당초 회사의 기대치를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지금까지 경제성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할인됐던 목표주가를 1만7800원에서 2만600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의 정연우 애널리스트도 "지금까지 가스전이나 유전 관련 사업은 기대감이 큰 만큼 위험도 커 목표주가를 보수적으로 봐왔지만, 이번 평가 결과는 이전 탐사 결과와 맞아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1만3800원)의 상향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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