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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베디드 IT 소프트웨어 국산화율 높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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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정부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와 자동차용 운영체제(OS) 등 임베디드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SW)를 집중 개발하기로 했다. 또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각종 핵심 SW 기술의 국산화율을 높이기로 했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운영위원회는 27일 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범부처 SW 연구개발(R&D) 추진 전략’ 등 7개 안건을 의결했다.

 지식경제부를 주축으로 7개 부처가 마련한 이 안에 따르면 지난해 3700억원이었던 SW 개발 예산을 2013년까지 6700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로 늘린다. 증액분은 SW 개발 대형 프로젝트에 투입한다. 이를 통해 2013년까지 각종 SW의 국산화율을 대폭 높일 계획이다. 임베디드 SW의 경우 국방 분야의 국산화율을 1%에서 5%로, 스마트폰 등 휴대전화는 15%에서 25%로, 자동차는 5%에서 15%, 로봇은 5%에서 25%로 높이는 게 목표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OS의 경우 우리나라는 개발 단계지만 미국과 일본·유럽 등 선진국은 훨씬 앞서 있다.  

박방주 과학전문기자

◆임베디드(Embedded) IT=IT가 스며들다는 뜻. 각종 산업이나 제품 서비스에 IT가 융합돼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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