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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한국에 모바일 연구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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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서울에 모바일 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앞으로 3년간 매년 1000만 달러씩 투자한다. MS가 모바일 기술만을 연구하는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한 것은 본사가 있는 미국은 물론 세계에서도 한국이 처음이다.

MS는 7일 한국 지사가 위치한 서울 삼성동 포스코센터 안에 '모바일 이노베이션 랩'을 개소했다. 개소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미국 MS 본사의 피터 크눅 모바일임베디드디바이스(MED) 사업부 총괄 부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모바일 기술을 갖춘 한국이 연구소 입지의 최적 조건을 갖췄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 2000년 이후 우수한 정보기술(IT) 업체와 이용자들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MS의 모바일 사업을 이끌고 갈 차세대 기술을 이 연구소에서 개발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MS의 모바일 연구소는 모바일 기술은 물론 이를 응용한 콘텐트 및 서비스에서부터 모바일 제품의 디자인까지 집중 개발하게 된다. 이를 위해 미 MS 본사의 MED사업부 핵심인력 15명이 직접 참여하며 국내에서 발굴할 우수 엔지니어를 포함해 모두 30여 명의 연구인력으로 운영된다.

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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