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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부터 국내 유일 LPGA투어 중계에 빠져볼까

중앙일보

입력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하나은행 챔피언십 프리젠티드 바이 SK텔레콤’이 29일부터 사흘간 인천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코스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투어로 총상금 규모만 180만 달러(약 20억원)이다. 첫 대회였던 2002년 박세리가 우승한 이후 안시현(25), 박지은(31) 등 한국 여자 선수들이 잇따라 우승을 차지했다. 8명의 챔피언 중 2007년 노르웨이의 수잔 페테르손과 다음해 대만의 캔디 쿵을 제외하고는 6명이 한국 선수다. 지난해에는 최나연(23·SK텔레콤)이 긴장감 넘치는 플레이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최나연은 스웨덴의 마리아 요르트와 최종라운드 17번홀까지 9언더파 공동 선수들 달렸고, 승부는 마지막 홀에서 갈렸다. 마리아 요르스가 세컨샷을 워터해저드에 빠뜨렸고 최나연은 버디를 낚아채며 승부를 확정지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탑 랭커들이 대거 출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최나연을 비롯해 신지애(22·미래에셋),미셸 위(21·나이키골프), 박인비(22·SK텔레콤), 크리스티 커(미국), 야니 쳉(대만), 수잔 페테르손 등 정상급 LPGA 선수들이 나와 치열한 접전을 벌인다. 이미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은 서희경(24·하이트)과 올시즌 2승을 거둔 양수진(19·넵스), 이보미(22·하이마트), 안신애(20·비씨카드) 등 국내 정상급 선수들도 출전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섹시골퍼’로 불리는 안나로손(호주)과 여고생 골프 국가대표 배희경(18·남성여고3) 등은 대회조직위의 추천을 받아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정상급 선수들의 정상급 플레이는 골프전문채널 J골프에서 29일과 31일 낮 12시와 오후 4시(녹화 중계), 30일 오후 1시(생중계)에 확인할 수 있다.

한편, J골프는 이번 대회의 중계를 기념해 ‘하나은행 챔피언십 프리젠티드 바이 SK텔레콤 퀴즈 골든벨이벤트’를 실시한다. 31일까지 J골프 홈페이지(jgolfi.com)에서 대회와 관련된 퀴즈 5 문제를 풀면 응모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1등 1명에게는 핑 골프채 풀세트를 준다. 이 외에도 4단계를 맞춘 5명을 추첨해 핑고급 드라이버를, 3단계를 성공한 20명을 추첨해 골프 의류 교환권을 준다. 당첨자는 11월 1일 홈페이지에 공지한다.  

< 송정 기자 asitwere@joog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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