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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옥 사장, 국내외 현장 발로 뛰며 임직원 격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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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 기옥(사진) 사장은 최근 국내외 현장을 수시로 방문해 임직원들을 독려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지난 7월 20일 취임 직후 기옥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보낸 e-메일을 통해 “임직원들과 항상 소통하고 화합하는 리더가 되겠다”며 “직원들이 열정과 노력, 집념과 도전의 정신으로 과감히 도전할 수 있도록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지난해와 올해 공공부문에서 뛰어난 수주실적을 올리고 있는 금호건설은 지난해 9월 베트남 호찌민시의 랜드마크 건물인 금호아시아나플라자를 성공적으로 준공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베트남과 두바이를 거점으로 22년 만에 재개된 해외사업 비중을 점차 확대해나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기 사장은 “기존의 강점분야인 공공부문과 해외사업뿐 아니라 미래의 건설산업 신성장동력인 물산업·풍력발전·바이오가스·원자력발전 등에 대한 선도적이고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진정한 ‘글로벌 건설사’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기 사장은 1976년 금호실업 자금부에 입사해 아시아나항공 전략기획실장·재무부문 상무 등을 지낸 그룹 내 몇 안 되는 ‘재무전문가’로 통한다. 아시아나항공 재무담당 임원을 지낸 2년여 동안 만년 적자이던 회사가 흑자기업으로 돌아섰고 폴리켐과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시절에는 회사 경영을 본궤도에 올릴 만큼 그룹 안팎에서 리더십을 인정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여러 계열사 CEO를 두루 거치며 쌓아온 노하우를 통해 금호건설을 글로벌 건설사로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적임자로 여겨지고 있다.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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