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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재개발 단지 브랜드 다양해진다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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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올해 현재까지 서울•수도권의 재개발 재건축 사업장 시공사 선정에서 중대형 업체들이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대형브랜드를 가진 시공능력평가순위액 상위 5위 업체들이 독식했던 재개발, 재건축에서 상위 5위권 밖의 건설사들도 사업자로 선정된 경우가 눈에 뛰게 늘어났다. 또 건설사 구조조정에서 워크아웃으로 결정된 업체들도 잇따라 사업을 따내 경영 정상화에 한 발 앞설 수 있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서울, 수도권에서 66개의 사업장에서 시공사를 선정했다. 이 가운데 삼성•GS•대우건설 등 기존이 강자들에 대한 선호도는 여전히 높았지만 이전보다 롯데건설, 현대산업개발, 한화건설, 금호건설 등 브랜드가 다양해졌다.

조합들, 브랜드보다 가격 등 실리 추구

특히 롯데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의 선전이 두드러진다. 롯데건설은 시평액 5위 브랜드선호도가 높은 서울 지역서 올해만 6개 사업을 따냈다. 1월에 시공사를 선정한 길음 3구역서 삼성과 현대 엠코를 제치고 사업자로 선정됐다. 현산은 서울 풍납 우성아파트에서 현대와 GS건설과 붙어 사업권을 따내면서 지금까지 4개 사업장에 브랜드를 달게 됐다. 특히 워크아웃 중인 벽산건설은 지난 4월 인천 부평 목련 아파트 주변 재개발 사업을 따낸데 이어 지난 6월 경기도 안산의 인정프린스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동부건설과 코오롱건설을 따돌리고 수주했다. 우림건설도 인천 송림6구역 재개발 사업에 우림필유를 짓게 됐다. 이처럼 다양한 업체가 선정된 것은 조합원들이 단순히 건설사 브랜드 보다는 가격 등 실리를 추구하게 된 것이다. 대형 브랜드보다 공사비가 적고 이주비 등 실질적으로 조합원들에게 이득을 많이 주는 업체를 선정하는 경우가 많아져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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