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이야기] 3월 2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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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이곳 바다에서는 늘 새로운 꽃이 지고 꽃이 핀다. 봄의 냄새가, 밀려오는 꽃향기가 파도의 이랑 하나하나마다 깊게 스며 있는 것이다. 아무도 그 축제를 거스를 힘은 없다. 힘들수록 더 거세게 부딪치고 싶은 열망. 새로운 계절은 지나간 계절의 혹독함을 부드러운 숨결 속에 묻는다…. 겨울꽃은 지고 봄꽃 찬란히 피어라'.('곽재구의 포구기행' 중) 봄이 온다.

하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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