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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농산물, 장비에서 친환경 녹색여행까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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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지난해 대한민국농업박람회 때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누에가 뽕잎을 먹는 모습을 살펴보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 제공]

“건강으로 가는 녹색여행을 해 보세요.”

 전남도가 제9회 대한민국농업박람회를 21~31일 나주시 산포면 산제리 전남농업기술원에서 연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시험연구용 작물을 재배하는 포장을 포함한 면적이 34만4000㎡에 이른다

 박람회는 주제를 ‘그린 농식품, 행복한 소비자’(Green Food, Happy Consumer)로 잡았다. 친환경 인증 농특산물의 전시·판매를 통해 ‘유기농 생태 전남’의 미래 비전과 발전 전략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전시관은 생명예술관·유기농업관·녹색식품관·녹색축산관·농업특화관·산림환경관·농기업관 등 7개를 운영한다. 색다른 농산물과 농사일을 쉽게 만들어 주는 장비도 구경할 수 있다. 또 농산물을 시중보다 싸게 판다. 관람 문의: 061-330-2661~3

 관람객은 닷새간 개최한 지난해의 경우 48만명이 다녀갔는데, 이번엔 11일 동안 70만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전남도는 내년까지 10년간의 대한민국농업박람회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2012년에는 국제농업박람회로 격을 높여 개최하기로 했다. 전남 농업의 우수성과 농특산물의 안전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서다. 주제는 ‘녹색 미래를 여는 생명의 세계’로 정했다. 현재 전시기획 전문회사인 ㈜미래세움에 용역을 맡겨 구체적인 행사 계획을 짜고 있다. 농산품·농기계 전시와 국제 교역, 농촌 어메니티를 아우르는 ‘농업종합박람회’를 지향한다.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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