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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수돗물 개선 2011년까지 6천억 투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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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서울의 수돗물이 더욱 깨끗해진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24일 상수도사업본부 산하 강북정수장(경기도 남양주시 소재)에서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 고급화 계획'을 발표하고 이를 위해 내년부터 2011년까지 6000억원의 예산을 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우선 취수원을 한강 상류로 옮기기로 했다. 지금까지 수돗물을 만드는 원수를 구리시와 남양주시 경계인 왕숙천 인근에서 퍼올렸으나 앞으로는 상류 쪽으로 10여km 더 거슬러 올라간 팔당호 부근 강북 정수장 근처에서 확보키로 했다.

또 하천을 흐르는 물 대신에 그 근처에 우물을 뚫어 얻은 물을 원수로 사용하는 간접취수법을 도입하기로 했다.이 경우 모래와 자갈층을 지나며 자연 여과된 물을 얻을 수 있다. 아울러 규정대로 정수한 물을 숯으로 한번 더 거르는 고도정수법을 도입해 미세한 오염물질을 제거하기로 결정했다.

남양주=강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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