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담장 허물기 운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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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광주시는 다음달 1일부터 아파트 입주민들과 주택 소유자 등의 신청을 받고 비용의 대부분을 지원해 담을 없애는 운동을 벌인다고 22일 밝혔다.

담 허물기 비용은 시가 50%, 자치구가 40%를 부담하고, 나머지 10%는 시민들이 부담하게 된다.

담 허물기를 원하는 사람은 구청이나 시청 공원녹지과(613-4211)로 연락하면 된다.

임희진 광주시 공원녹지과장은 "아파트와 주택 등의 담 허물기 사업은 대구시가 전국에서 처음 실시, 좋은 반응을 얻어 자연이 어우러지는 도시가 됐다"며 "담을 없앤 자리에는 나무와 꽃을 심어 자연이 살아 숨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또 '시민 1인 나무 1그루 심기 운동'의 하나로 생일과 학교 입학.졸업 등에 맞춰 나무를 심는 시민 기념식수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공공부지 자투리땅 등에 시민들이 기념 식수를 하도록 유도하고 시에서 식수 시민의 이름과 기념문구 등을 적은 이름표를 무료로 만들어 준다는 계획이다.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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