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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학습지 '춘추전국시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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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면

퍼즐하면서 한자 공부, 노래하며 한자 떼기, 수수께끼.만화로 한자 학습….

희한한 한자 학습 프로그램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읽고 쓰기 어려운 한자를 쉽고 재미있게 배우게 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유아들이 온라인으로 율동도 하며 한자 공부를 할 수 있게 한 프로그램도 출시됐다.

지난달에만 두 가지 새 프로그램이 나왔다. 한솔의 유아용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과 서울교육의 새 책 '퍼즐 짱 한자박사'다.

한솔은 유아용 사이트 재미나라(www.jaeminara.co.kr)에 '한자대모험' 코너를 새로 개설했다. 3~5세 유아들이 온라인으로 한자공부를 할 수 있다. 개구리와 올챙이 송으로 유명한 캐릭터 '재재'와 '미미' 가 등장하여 한자학습 길잡이를 한다. 만화.율동.놀이가 결합되어 입체적인 한자 학습을 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프린트도 할 수 있어 오프라인 학습도 가능하다.

한솔은 2003년부터 매년 새로운 한자 프로그램을 출시하고 있다. 그해 '마법천자문', 지난해 '신기한 한자나라'를 선보였다. 마법천자문은 한자 학습 만화책이다. 서점에서 판매 중이다.

신기한 한자나라는 수수께끼와 만화를 이용한 학습지이다. 그날 배울 주제를 수수께끼로 제시하여 한자에 관심을 가지게 한다고 이 회사 관계자는 말한다.

서울교육의 신간 '퍼즐 짱 한자박사'는 퍼즐 맞추기 게임을 하듯, 한자를 끼워 맞춰가며 공부하게 했다. 가지고 다니며 볼 수 있도록 '한자 급수 사전'도 별책부록으로 준다.

금성출판사는 지난해 10월 '푸르넷 게임한자' 를 선보였다. 초등학생이 대상이다. 노래 부르듯 흥얼거리며 한자를 오래 기억할 수 있게 했다. 매월 본 교재 1권, 게임북 1권, 노래한자 악보 1장, 단어장, CD를 받아볼 수 있다. 푸르넷 공부방에서도 학습할 수 있다. 지난해 이 회사의 신제품 중 히트상품으로 꼽힐 만큼 인기라고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대교의 '눈높이 한자'가 한자 학습지 중 가장 회원이 많다. 1994년 출시 후 40만이 넘는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소개한다. 17개 과정이 있어 유아에서 성인까지 학습이 가능하다. 노래.동화로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오디오 테이프를 준다. 한자카드.스티커.한자모음판 등 부교재도 함께 제공한다.

이 회사는 한자급수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겨울방학 중 각 교육국별로 대비반을 운영하고 있다. 회원에게 한자급수시험 예상 문제집도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영교는 '두배로 서당'과 '두배로 한자'를 두고 있다. 1993년 출시됐다. 두배로 서당은 3~5세의 유아가 대상이다. 한자 낱말카드로 공부한다. 두배로한자는 초등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한자의 제자원리를 강조한 학습법을 채택했다. 학습진행주, 디딤돌, 총 복습주를 거치는 동안 수십 번의 반복학습을 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원들이 한자검정능력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급수별 쓰기 노트, 한자책받침, 급수별 벽걸이 판 등을 준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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