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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천5백만원짜리 럭셔리 손목시계 출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7면

8500만원짜리 손목시계가 나왔다.

오메가는 '센트럴 뚜르비용'(사진)을 들여와 12일 시판에 나섰다.

이 시계는 다이얼 한 가운데에 뚜르비용을 두었다. 뚜르비용이 가운데 설계된 것은 세계 처음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뚜르비용은 프랑스어로 '회오리바람'이라는 뜻이다. 1800년 아브라함 루이 브레게가 개발한 밸런스 시스템이다. 기계식 시계의 경우 지구의 중력과 시계의 착용 위치에 따라 밸런스 스프링의 무게중심이 변한다. 그래서 시간이 부정확해진다. 뚜르비용은 그 해소를 위해 개발됐다.

밸런스, 밸런스 스프링, 탈진기 등은 시간의 편차가 나는 원인과 관련있는 시계 부품이다. 뚜르비용은 이들 부품 모두를 작은 회전틀에 넣었다. 이를 1분에 한바퀴씩 밸런스 축을 중심으로 자전시킨다. 사람이 시계를 착용해 시계가 수직 위치에 있게 되는 경우 만약 처음 30초 동안에 시간이 늦어졌다면 다음 30초에 균등하게 시간이 빨라져 1분 후에는 시간 오차가 보정된다는 것이다. 이 시계에는 150년 전통의 오메가의 기술이 집약된 '칼리버 2600 셀프 와인딩 뚜르비용'이 탑재됐다. 사진에서 보듯 뚜르비용 뭉치가 시계판 가운데 노출돼 보인다.

18캐럿의 레드 골드 케이스가 채용됐다. 오메가의 클래식 라인 디자인이 적용돼 럭서리한 분위기를 낸다. 45시간 파워 리저브 기능과 30m 방수기능을 가졌다.

이 시계는 완전 수공으로 제작됐다. 원칙적으로 주문받아 제작한다. 오메가 한국지사는 국내 보급을 위해 이 시계 1개를 본사에 주문해 가져와 판매에 나섰다. 02-3149-9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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