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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질환 노인, 임플란트 시술 어떻게?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지난 추석, 강원도 삼척까지 가서 부모님을 뵙고 온 K씨의 마음은 무겁다. 항상 정정하시다고만 생각했던 부모님이 “틀니가 잘 안 맞는다”며 어렵게 음식을 드시는 모습이 사진처럼 눈에 박혀 영 떠나지를 않기 때문이다.
서울 생활에 힘들어서 본인 생각만 했던 것을 떠올리며 이제라도 효도를 해야겠다고 생각한 그는 당장 치아부터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치아 임플란트라는 것도 알아보니 쉽지 않다. 노인질환이 문제였는데, 고혈압과 당뇨가 있는 분이다보니 임플란트 시술을 기피하는 치과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고혈압은 말할 것도 없고 2010년 현재 당뇨환자는 총 인구의 10%에 해당하는 486만명에 이르고 있으며 점차 증가하고 있다. 고혈압이나 당뇨 같은 만성질환 하나 없는 노인이 어디 있느냐고 물었지만 심지어 대학병원으로 가라고 조언하는 치과도 있었다. K씨의 부모와 같은 이들이 편안하게 시술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임플라인치과 강서점 조영준 원장을 통해 알아보자.

◆ 덴탈CT와 레이져로 편안하고 안전하게 시술 가능

노인 임플란트 시술은 사실 쉽지 않다. 잇몸을 절개하고 뼈에다 직접 식립 하는 것이 임플란트기 때문에 아무래도 몸이 약하고 전신질환이 있는 노인들에게는 수술이 부담일 수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얼마 전까지 상태가 좋지 않은 환자는 대학병원에 가서 고가의 비용을 지불하고 시술받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졌다.
그러나 최근에는 고혈압, 당뇨 등 전신질환이 있는 노인들도 일반 치과의원에서 임플란트 시술을 받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덴탈CT와 치과용 레이저 등의 장비의 개선 덕분이다.
그러나 덴탈CT가 등장한 뒤에는 미리 임플란트 식립 위치를 확인하고 심을 수 있게 돼, 잇몸을 최소한으로 절개한 뒤 시술이 가능해져 시술 시간이 짧아지고, 회복은 빨라져 환자의 부담이 줄었다. 또, 주변 신경관을 건드리는 등의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크게 줄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고혈압, 당뇨 환자 및 노인환자들도 편하게 시술받을 수 있고 시술 시간이 짧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적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다만 전신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시술 전에 내과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특히, 평소 아스피린 등 혈압약을 복용중이라면 시술 전에 약 복용을 끊고 대기해야 한다. 혈압 조절을 위해 피를 묽게 하는 등의 효과가 있어 최소한의 절개라 해도 피가 잘 멈추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당뇨환자의 경우 당뇨약을 통해 당수치가 조절이 가능하다면 임플란트의 성공률은 건강한 성인과 거의 차이가 없다.
레이저가 치과에 도입되면서 생긴 변화도 고혈압·당뇨 등 질환자들과 노인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수술용 메스 대신 치과용 레이저를 사용할 경우 통증이 적고 치유가 빠르기 때문이다. 덴탈CT와 함께 사용할 경우 더욱 편하게 시술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덴탈CT의 경우 장비가격이 만만치 않아 아직 보유하고 있는 치과가 적기 때문에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 중요한 것은 가격보다 안전

최근 임플란트가 대중화되고 가격경쟁이 벌어지면서 저가를 내세우는 치과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한 시술이다. 아무리 임플란트가 좋다지만 큰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없으며, 전신질환이 있는 노인의 경우 더욱 조심해야 한다.
임플라인치과 강서점 조영준 원장은 “당뇨나 고혈압이 있는 환자도 최근에는 치과 장비의 개발로 보다 안전하게 시술받을 수 있게 됐다”며 “노인의 경우 임플란트 시술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시술비 보다는 얼마나 편안하고 안전하며 정확하게 시술받을 수 있는지 꼭 살펴야한다”고 조언했다.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 자료입니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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