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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전문가토론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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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가 지난달 30일 온양관광호텔에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국제과학벨트) 추진에 앞서 충청권의 유치당위성과 아산시의 대응전략을 모색하는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자로 나선 중부대 강현수 교수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을 통해 아산시가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이 사업을 충청권에 유치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다음으로 아산·천안 지역에 중요한 기능과 사업들이 배치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정현 충남도 균형발전담당관은 “아산·천안은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한 IT산업의 집적지로서 많은 기업과 대학, 인구가 모여 지역혁신이 이루어지고 있는 지역”이라며 “우선, 과학벨트의 입지를 충청권으로 광역화해 타 시·도와의 유치경쟁력에서 논리적 우위를 마련하고 이후에 충남도에서는 과학벨트 기능지구에 아산·천안이 포함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시는 이날 토론회를 계기로 충남도, 천안시와 공동으로 지속적인 논리개발, 대정부접촉, 여론형성으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유치 의지를 정부에 전달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국제과학벨트는 기초과학연구원, 중이온가속기 등 첨단 기초과학 연구 인프라와 첨단지식산업단지, 비즈니스 인프라 등을 집적해 미래 우리나라의 성장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주최 측은 이날 토론회에서 사업 추진과정에서 핵심거점지구가 충청권에 유치해야 되는 당위성을 확인하고 아산시가 핵심거점지구와 연계한 기능지구로 포함된 ‘Y벨트’로 추진해야 된다는 개념구상을 발표했다.

Y벨트는 거점지구(세종시)의 기초과학 연구기능을 중심으로 IT연구사업화 기능지구(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BIT융합연구생산 기능지구(충북 오송·오창)~디스플레이생산개발 및 글로벌 비즈니스기능지구(아산·천안)를 연계하는 축을 의미한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복기왕 아산시장의 인사말과 영동대 백기영 교수의 충청권 유치 당위성과 아산시의 대응전략’에 대한 주제 발표에 이어 참석자간 질의문답이 진행됐다.

강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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