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외계인 맞을 ‘우주대사’ 내정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6면

유엔이 외계생명체가 지구를 찾아올 때를 대비해 손님 맞이 채비에 나섰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유엔이 외계생명체가 접촉해올 경우 인류를 대표해 ‘우주 대사’로 나설 담당자로 마즐란 오스먼(58·여·사진) 유엔 외기권사무국(UN-OOSA) 사무국장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구에 착륙한 외계인이 “당신들의 지도자를 만나게 해달라”고 요청하면 오스먼 사무국장에게 안내하면 되는 것이다. 유엔의 이런 움직임은 최근 지구처럼 다른 별의 궤도를 도는 수백 개의 행성이 새로 발견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외계생명체를 발견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나온 것이다. 유엔은 ‘우주 대사’ 임명 안을 유엔 총회에 상정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에스더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