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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에게 권하는 감성 자극 도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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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엄마를 부탁해(신경숙) 교보문고 북 소믈리에 5명에게 ‘눈물을 쏙 빼는 책’이 무엇이냐고 묻자 모두 『엄마를 부탁해』를 첫 번째로 꼽았다. 늘 곁에서 무한한 사랑을 줄 것 같은 어머니라는 존재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게 되는 이야기.

2 은빛 비(아사다 지로) 아사다 지로는 『철도원』의 작가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 책에 나오는 단편 중 「러브레터」는 영화 「파이란」으로 제작되어 더 유명하다. 「파이란」을 재미있게 보았다면 『은빛 비』를 통해 비슷한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3 책도둑(마커스 주삭) 전쟁의 비극과 생의 아름다움을 그린 소설. 숨 가쁘게 뒤바뀌는 운명 속에서도 보석처럼 빛나던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들이 살았던 소박하고 아름다운 삶을 통해 작지만 분명한 희망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4 리틀 비(크리스 클리브) 가슴 터질 것 같은 감동을 느껴보고 싶은 이에게 권한다. 석유 전쟁으로 고향을 잃고 영국으로 건너온 나이지리아 난민 소녀 리틀 비. 처절한 삶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그녀의 모습은 무료한 삶에 자극이 되어준다.

5 애도하는 사람(텐도 아라타) 제140회 나오키상 수상작이자 밀리언셀러 작가인 텐도 아라타의 소설. 슬픔을 빨리 극복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는 사회에서 죽은 자를 기억하고 슬퍼하며 ‘상실’이란 감정을 마주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기획_오영제 기자, 사진_조상우 기자

레몬트리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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