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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깐깐한 품질 관리로 낙농가도 함께 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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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면

남양유업은 거래 목장에 각종 지원을 해 준다. ‘좋은 품질 원유를 공급받고 좋은 대우를 해 주는 것’이 남양유업이 생각하는 상생의 기본이다. [남양유업 제공]

남양유업은 생산하는 제품의 특성상 낙농가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남양유업이 지향하는 상생은 ‘좋은 제품과 좋은 대우를 주고받는 것’이다. 즉 낙농가에서 최고 품질의 원유를 남양유업에 제공하면, 남양유업은 낙농가를 끝까지 책임지는 방식이다.

충남 천안시에서 목장을 운영하는 이경하 사장은 30년 넘게 남양유업과 거래를 해 왔다. 이 사장은 “남양유업은 1등급 원유가 아니면 아예 받아가지 않기 때문에 목장주는 어떤 방법을 이용해서라도 세균수를 낮추고 위생 관리도 철저히 하게 된다”며 “지독할 정도로 깐깐한 회사와 거래를 하면서 우리 목장도 함께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회사가 어려운 시기에 처했을 때도 결제일을 미루지 않기 때문에 노력하는 만큼 보상을 받는다는 믿음이 있다”고 덧붙였다.

남양유업은 원유값 대부분을 현금으로 결제하고, 결제일을 미루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또 명절 등 특별한 시기에는 원유 대금을 약속한 날짜보다 앞서 지급하는 등 배려를 해준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상생 경영이라는 게 별 게 아니다. 우리 회사를 믿고 원유를 공급하는 목장에 ‘남양유업과 거래하면 손해보지 않는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게 상생의 기본”이라고 말했다.

남양유업은 목장에 대한 위생관리, 품질관리 등 지속적인 지도·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개별 목장이 HACCP(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등의 품질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다. 목장별로 담당을 정해 주기적으로 방문, 품질 지도를 하고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엄격한 품질 평가를 받는 유제품 업체라 목장주와 긴밀하게 관계를 맺으며 품질 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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