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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정복 프로젝트 ⑤<끝> 영어신문활용법

중앙일보

입력


“일 잘하는 직원은 영어가 부족하고 영어를 잘하는 직원은 콘텐트나 업무 능력이 미흡하고…” 이창용 G20기획조정단장이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토로한 말이다. 영어 능력과 콘텐트 개발 능력 오늘날 인재가 갖춰야 할 핵심 역량인 것이다. 영어 신문을 활용해 이 같은 역량을 키우는 법을 알아봤다.

영어신문이 영어능력과 콘텐트 개발능력 길러줘

 국제화 시대엔 유창한 발음보다 전하려는 콘텐트가 더 중요하다. 오는 11월 서울에서 개최될 G20 정상회의를 봐도 알 수 있다. 주요 현안에 대한 각국의 입장과 의견을 주고받으려면 다양한 배경 지식의 활용과 의사소통 능력이 관건이다. 학생들도 평소 이 같은 국제회의와 쟁점들에 관심을 갖고 관련 지식을 영어로 읽는다면 영어활용능력을 키울 수 있다.

 이를 위해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구성한 영어 뉴스를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인터넷에서 ‘영어·청소년·뉴스’를 검색하면 능률교육의 청소년 영어신문인 ‘영타임즈(www.youngtimes.co.kr)’ 등의 웹 사이트를 찾을 수 있다. 정제된 주제와 표현을 배울 수 있어 청소년이나 영어실력이 기초인 성인에게 알맞다.

영어 활용능력의 핵심은 ‘요약’

 영어 신문을 처음 볼 땐 모든 국내외 뉴스를 섭렵하려고 하면 안 된다. 영어가 익숙지 않은데다 글의 길이도 길고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독해의 흐름이 끊기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챙겨보기란 어렵다. 이때 요긴한 방법이 ‘요약(summarizing)’이다.

 요약의 핵심은 주제 문장(main idea)을 찾는 것이다. 주제 문장을 찾아 방법으로 요약 기술을 키우는 연습이 필요하다. 주제 문장은 글 머리에 나올 때가 많지만, 글의 중간이나 마지막 부분에 나올 때를 대비해 평소에 전체 내용을 눈으로 빨리 훑어보는 ‘스키밍(skimming)’ 훈련을 해둬야 한다. 기사를 ‘육하원칙(5W1H)’에 따라 짧게 재구성해 보는 방법도 도움이 된다. 주제 문장을 찾으면, 요약의 90%는 완성된다. 나머지는 주제를 뒷받침하는 근거들을 찾아 더하면 요약문이 완성된다.

 주제 문장 찾기나 빨리 훑기를 잘하려면 평소 영어 단어를 열심히 익혀야 한다. 어휘 학습과 요약 훈련을 연마하면 각종 영어시험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고 영어실력도 한층 높일 수 있다.

글로벌 인재의 핵심 역량은 토론 능력

 영어 토론은 나름의 규칙만 숙지하면 그다지 어려운 것이 아니다. 가볍고 쉬운 주제로 시작해 꾸준히 연습하면 누구나 영어 토론왕이 될 수 있다. 세계 무대에서 자신의 견해를 밝히고 상대를 설득시키는 등 영어 토론능력을 활용할 기회는 점차 많아지고 있다. 먼저 토론 주제에 대한 배경 지식과 관련된 여러 주장을 이해하고 숙지해야 한다. 이어 토론 주제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정해야 한다. 찬성과 반대 중 어느 쪽을 취할 지정하고, 논리적 근거들을 만들어야 한다. 영어 토론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은 ‘영타임즈(www.youngtimes.co.kr)’가 제공하는 영어 토론 섹션을 활용하면 좋다. 국제 이슈에 대한 배경 지식과 국내외 뉴스를 영어로 꾸준히 읽고, 자신의 의견을 영어로 생각하고 노트에 적는 습관도 영어 토론능력을 키우는 지름길이다.

<글=임동욱 능률교육 영 타임즈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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