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 끌고, 서장훈 밀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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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알렉스 스케일(28득점)의 중반 원맨쇼, 서장훈(17득점.14리바운드)의 막판 대활약. 서울 삼성이 3연승을 달리던 울산 모비스를 꺾고 3연승했다. 삼성은 26일 잠실체육관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3쿼터까지 끌려다니다 4쿼터에서 대공세를 펼쳐 76-72로 역전승했다. 18승20패가 된 삼성은 모비스와 함께 공동 7위가 됐다.

4쿼터 2분30초가 지날 때까지 삼성은 56-61로 뒤졌다. 이때 서장훈이 기습 3점슛을 날렸고 볼은 깨끗이 림에 꽂혔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이규섭의 골밑 돌파와 스케일의 3점포로 65-64로 뒤집었다.

서장훈은 마무리까지 깔끔하게 해냈다. 74-66까지 앞서다 모비스 다이안 셀비에게 연거푸 골밑슛을 허용해 74-72까지 쫓긴 종료 10초 전. 모비스의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서장훈이 모두 꽂아넣었다.

선두 TG삼보는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신기성(11득점.10리바운드.14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LG를 88-70으로 대파하고 5연승을 질주했다.

정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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