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병합 하루 전날 순종이 내린 마지막 훈장
1910년 8월 28일, 한·일 강제병합 칙령이 공포되기 하루 전에 한성 창덕궁에서 순종이 마지막으로 내린 서훈 상장은 오른쪽 밑 부분이 일부 불탔지만 내용은 명확하다. 이 무렵 발행된 상장은 다수 보존돼 있지만 8월 28일 순종이 내린 상장은 매우 희귀한 자료다. 상장 가운데 도장이 국새, 그 위쪽에 보이는 것은 순종의 친필이다.
한일병합 첫날 데라우치 통감이 표창한 효행상
고문서 전문가인 박대헌(호산방 대표)씨는 “황국식민으로 전락한 조선인의 일상 생활사를 뒤져 역사를 바라보게 하는 귀중한 자료”라고 평가했다.
정재숙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