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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서 음악에 취해 송년기분 내볼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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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면

"우리 콘서트 갈까?" 12월이면 많은 이들이 콘서트 나들이를 계획한다. 그도 그럴 것이 1년 중 12월만큼 콘서트가 많이 열리는 달도 없다. 크리스마스가 있고, 송년의 밤이 있으니 특별한 사람들과 함께 할 이벤트가 필요하다. 공연기획자들이 이때를 놓칠 리 없다. 콘서트를 할 만한 가수들을 총동원해 다양한 공연 무대를 마련했다.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공연장을 찾아 좋아하는 음악에 흠뻑 취해보는 것도 훌륭한 망년 이벤트이리라. 취향껏 골라보자.

◇추억의 노래

▶이미자=23·24일 서울하얏트호텔 그랜드 볼룸. 지난 40년간 한결같은 목소리로 한국인의 애환과 정서를 노래해온 한국 가요계의 프리마 돈나. 열아홉살에 '열아홉 순정'을 부르며 데뷔해 지금까지 2천60여곡의 노래를 발표했다. '동백아가씨''기러기아빠''서울이여 안녕''그리움은 가슴마다''섬마을 선생님''여자의 일생'등 히트곡을 들려준다. 14만∼16만원(디너 포함). 02-544-0445.

▶양희은=여전히 고운 목소리에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그가 20∼23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연말결산 무대를 꾸민다. 월·금·토 오후 7시30분, 일 오후 4시. 02-573-0038.

▶하춘화=21일 오후 4·7시 의정부 예술의전당. 6세 때부터 노래를 시작해 40여년 동안 2천곡 이상의 노래를 불렀다. '물새 한마리''영암아리랑''날 버린 남자''무죄''인생''연하의 남자'등. 031-828-5841∼2.

▶최성수=24∼30일(25·27·30일 제외)제일화재 세실극장. 24일 오후 11시, 26·28·29일 오후 3시, 31일 오후 7시30분. 팬들을 위해 마련한 작은 규모의 송년 콘서트. 4만원. 02-766-6929.

◇신나는 록

▶윤도현밴드=24일 오후 9시, 25일 오후 5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4만∼4만5천원. 02-2166-2881. 캐럴과 2003년에 발매될 새앨범 신곡을 선보인다. 02-2166-2881.

▶이승철과 부활=31일 오후 7·10시 코엑스 대서양홀. 요즘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네버엔딩 스토리'를 비롯해 '비와 당신의 이야기''희야''사랑할수록'등 대표곡을 선사한다. 02-337-8474.

▶NEXT와 신해철=31일 오후 10시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 한국록의 선두주자 넥스트가 여는 5년만의 귀환무대. 6만원(스탠딩), 4만∼5만원. 02-786-9611, 1588-7890.

▶토토(TOTO)=20일 오후 7시30분 잠실 실내체육관. '로잔나''아프리카'등 토토의 히트곡과 전설의 연주를 들려준다. 02-573-0038.

◇포크·힙합·살사 등

▶여행스케치=21∼25일까지 총 8회 공연. 예매 관객들 중 '여행을 가야만 하는 사연'을 도브미디어 홈페이지(www.dovemedia.net) 게시판에 올린 커플을 셋 뽑아 트로피칼 여행상품권을 제공한다. 02-3442-3353.

▶강타·문희준·신화·보아 등=22일 오후 5시30분 코엑스 컨벤션센터 3층. SM타운 음반 참여 가수들이 마련한 소년소녀가장돕기 콘서트. 1억원의 후원기금을 조성해 소년소녀가장 50여명을 선정, 후원한다. www.smtown.com

▶코바나=24∼25일 서울교육문화회관. 월 오후 7·10시, 25일 오후 4·7시 30분. 라틴·살사 댄스와 함께 하는 이국적인 크리마스 무대. 4만∼5만원(맥주와 스낵 제공), 02-573-0038.

▶CB MASS=28일 오후 4·7시30분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 국내에 힙합 돌풍을 일으킨 CB MASS가 선보이는 단독무대. 3만원. 02-573-0038.

이은주 기자

ju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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