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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친환경농업 대상 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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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 박홍수 농림부 장관(右)이 19일 경기도 과천 마사회에서 열린 제1회 친환경농업대상 시상식에서 한택수 양평군수(左)에게 대상을 수여한 뒤 악수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농림부와 환경부가 제정하고 중앙일보가 후원한 제1회 친환경농업 대상의 수상 지방자치단체로 경기도 양평군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경북 울진군과 강원도 양구군에 돌아갔다. 생산자 부문 최우수상은 전남 보성의 강대인씨가, 유통부문 최우수상은 전남 장성 학사농장이 받았다. 박홍수 농림부 장관과 곽결호 환경부 장관은 19일 경기도 과천 마사회에서 친환경농업대상 시상식을 했다.

대상을 받은 양평군의 한택수(58)군수는 "환경농업을 체계화한 결과 양평군이 농가소득이 높고, 맑은 물이 흐르는 고장으로 탈바꿈했다"고 말했다.

양평군은 1998년 4월 '양평환경농업-21'을 선언한 뒤 유기.자연농법을 도입했다. 군은 2417개의 친환경농업 선도 농가를 육성하고 친환경농업 시범마을 2개를 만들었다. 특히 농약 사용을 엄격하게 제한해 세계 최초로 농업부문에서 국제표준기구(ISO)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았다. 양평군에는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은 농가가 504곳에 이른다. 경기도 전체에서 인증을 받은 농가 중 25%가 양평군에 있다.

한 군수는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환경과 조화를 이룬 세계 최고의 친환경 지자체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농업인.소비자.지자체 등은 물론이고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까지 친환경농업에 관심을 갖고 실천하면 우리 농업의 미래는 밝다"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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