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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타치·미쓰비시 합작 반도체社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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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도쿄=남윤호 특파원] 일본 반도체 업체들이 한국의 삼성전자와 미국의 인텔에 맞서기 위해 내년부터 대구경 웨이퍼를 중심으로 설비투자를 크게 늘릴 계획이라고 21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히타치(日立)제작소와 미쓰비시(三菱)전기는 내년 봄 양사 합작으로 설립할 '르네상스 테크놀로지'의 설비투자 규모를 올해 두 회사 반도체사업 투자액의 두배인 1천억엔으로 잡았다. 르네상스 테크놀로지는 두 회사가 경비절감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자의 반도체사업 부문을 통합해 신설되는 기업이다. 이번 투자는 대부분 직경 3백㎜짜리 대구경 웨이퍼의 생산능력을 늘리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는 3백㎜짜리 웨이퍼의 생산능력을 높여 한국·미국 기업들과 대항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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