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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 보일러 온도조절 '척척'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4면

단독주택에서 보일러는 거의 필수 난방기구다. 보일러는 한 번 구입하면 보통 5~7년간 장기간 사용하게 되므로 요모조모 따져보고 선택해야 한다. 보일러를 구입할 때는 난방해야할 실내의 구조와 크기, 온수 사용량등을 먼저 고려해야한다.

◇어떤 제품 나와있나=경동보일러, 린나이코리아, 귀뚜라미 보일러등 국내 보일러 메이커들의 제품들이 나와있다.

경동보일러는 열효율이 높은 콘덴싱 가스보일러를 내놓고있다. 이제품은 저온동파방지, 이중 과열방지장치, 가스 자동차단장치, 역풍방지장치, 헛불방지장치등의 안전선택장치가 마련되어 있다는 것이다. 난방수 흐름이 원활치 않을 경우 보일러 가동을 정지시키고 급수의 압력이 낮거나 공급이 차단되었을 때에도 자동으로 역류를 방지하는 장치를 갖췄다.

또 물이 통과하는 보일러 관체 자체를 고급 스텐레스로 만든 스텐레스 보일러를 시판하고있다.

린나이코리아의 디지텍 시리즈는 일정하게 온수 온도를 유지해주는 맞춤 온수의 기능을 갖췄다는 것이다. 두군데 이상에서 동시에 온수를 사용하더라도 온수온도를 늘 일정하게 유지해 준다. 또 4 단계로 온도가 설정되어 샤워나 목욕 등 사용조건에 따라 알맞은 온도 설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보일러를 켰을 때 약 20분 동안 최대로 가열해 신속하게 방을 데워주는 급속 난방기능을 채용했다.

내년 2월쯤에는 온라인으로 작동할 수 있는 인터넷 가스보일러를 선보일 계획이다. 인터넷과 연결된 컴퓨터만 있으면 어디서든 보일러를 작동 할 수있다는 것이다.

귀뚜라미 보일러의 '거꾸로 타는 가스보일러'는 말그대로 보일러 위에 버너가 있어 화염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온다. 아래로 뿜어진 뜨거운 열이 다시 위로 올라가면서 2번에 걸친 열교환이 이뤄진다는 것이다. 연료비를 절감하고 소음과 일산화탄소등 유독가스의 배출량을 줄였다는 것이다.

◇선택요령= 연료비를 줄이고 쾌적한 난방을 위해서는 먼저 난방면적과 가옥구조를 감안해서 알맞은 발열용량의 보일러가 어떠한지를 알아보아야 한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발열용량은 대체로 난방면적 ×5백kcal로 계산할 수 있다. 예컨대 32평 주택은 32×5백kcal로 기준 발열량은 1만6천kcal이다. 그러나 주택의 구조가 복잡하고 단열상태가 좋지 않은 주택은 기준 발열량보다 한단계 큰 용량의 보일러를 선택하는게 바람직하다. 사용할 연료에 따라 기름이나 가스보일러로 구별되지만 연료비의 차이는 그다지 크지않다. 가스보일러는 내관공사비가 들고 기름보일러는 구입가가 비교적 저렴해 장기적으로 보면 비슷한 경비를 들이게 되는 셈이다.

따라서 도시가스가 공급되는 지역에서는 가스보일러를 사용하고 그외 지역에서는 기름보일러를 사용하면 무난하다고 말할 수있다.

제품을 구입할때는 연소안전장치, 과열방지장치, 동파방지장치 등 각종 안전장치가 제대로 있고 실내조절기가 장착 돼 있는지 등을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제정갑 jkj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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