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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스님, 모친 유산 40억으로 장학재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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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조계종 총무원장인 정대(正大·65)스님이 사재 40억원으로 장학재단 '은정 불교문화진흥원'을 설립한 사실이 13일 알려졌다. 조계종 총무원에 따르면 정대스님은 지난 4월 15년 전 작고한 모친 최은수 여사에게서 상속받은 유산 40억원으로 재단을 만들었다.

이 재단은 정대 원장의 모친의 15주기 추모일인 13일 오후 4시 전국의 초·중·고·대학생 33명과 가산불교문화연구원(원장 지관스님)에게 9천만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했다.

총무원 관계자는 "경기도 화성의 용주사 주지 시절 속가의 모친을 절에 모시고 살기도 하는 등 효성이 남달랐던 총무원장이 모친의 유산을 불교 저변의 확대에 쓰기 위해 재단을 설립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명진 기자 myung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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