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구타 사망자'와 공범 혐의 도주했던 崔씨 출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서울지검 강력부에서 조사받다 숨진 趙모(30)씨와 함께 살인 혐의로 검거됐다가 달아났던 崔모(29)씨가 12일 검찰에 자진 출두했다.

파주 스포츠파 조직원들 간의 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鄭基勇)는 崔씨를 상대로 살인사건 가담 여부와 도주 경위 등을 조사한 뒤 혐의가 드러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崔씨는 그러나 "특조실에서 수사관들로부터 가혹행위를 당해 살인 사건에 연루됐다고 허위 자백했을 뿐 실제로는 무관하다"며 지난달 25일 도주하기 직전 검찰에서 시인했던 살인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崔씨는 "허위자백을 한 뒤 수사관들이 수갑을 풀어주고 자술서를 쓰라고 했으며, 감시하던 수사관이 졸고 있는 사이 특조실을 빠져나와 달아났다"고 주장했다.

장정훈 기자

cchoon@joongang. co. 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