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2세 사교모임이 컨설팅사업 시작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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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재계 2,3세 경영자들과 벤처기업가들의 사교 모임인 ㈜브이소사이어티가 최근 경영 컨설팅 사업에 뛰어들었다.

브이소사이어티는 최태원 ㈜SK회장,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 등 재계 2세와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사장, 안철수 안철수연구소 사장, 변대규 휴맥스 사장 등 53개 회사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상호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해 설립된 CEO 커뮤니티 기반의 주식회사. 산업계의 내로라 하는 젊은 CEO들이 매주 한번씩 모여 상호 지식과 정보를 교환하는 고급 사교클럽이란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컨설팅 사업에 뛰어든 것은 그동안 축적한 대기업과 벤처기업, 온·오프라인 기업의 장단점 분석 등의 노하우를 벤처기업들의 경영에 접목해 보자는 의도에서 이루어졌다.

컨설팅 사업을 총괄하는 이승철 부사장은 "대기업과 벤처기업의 컨설팅은 접근 방식이 달라야 한다"며 "대기업에 대한 컨설팅은 효율적이지 못한 것을 제거하는 것이 목적이지만 벤처기업은 성장하기 위한 기능들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윤 기자

hjyun@joongang. co.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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