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의 영광' 美 리메이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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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김정은·정준호 주연의 코미디 영화 '가문의 영광'(감독 정흥순)이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된다. '가문의 영광'의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대표 정태원)는 4일 "지난달 29일 개막한 밀라노 필름 마켓(MIFED)에서 워너브러더스사에 50만달러(약 6억원)를 받고 리메이크 판권을 팔았다"고 밝혔다.

태원은 미니멈 개런티(흥행과 관계없이 받는 돈) 50만 달러 외에 극장 개봉·비디오 판매 등에 따른 러닝 개런티 3%를 받게 된다. 또 국내 최초로 정태원 대표가 공동 프로듀서 자격으로 리메이크작의 기획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지난 9월 개봉한 '가문의 영광'은 3일 현재 전국적으로 4백84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기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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