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선호 대중주 등 추가 상승 가능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7면

어제 주식시장은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근래에 보기 드문 강세를 보인 데 힘입어 큰 폭으로 올라 종합주가지수가 이전 고점이었던 670선을 넘어섰다. 저항선으로 인식됐던 삼성전자 35만원·종합지수 670선을 단숨에 돌파함에 따라 기관도 적극적인 매수세로 돌아서는 양상마저 감지되고 있다.

또 DDR반도체 가격이 11월 중순에는 개당 10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반도체주가 중심이 된 시장의 상승 여력 또한 어느 정도 확보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주말에 발표될 미국의 ISM 제조업지수나 실업률은 부정적으로 나올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밖의 지표들은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미국 증시도 현 추세를 크게 벗어날 것 같지는 않다. 이런 점들을 감안할 때 종합주가지수는 앞으로 720∼730까지 기술적 반등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주와 함께 증시 여건 호전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개인 선호 대중주와 실적 호전 개별 종목을 단기 매매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게 바람직해 보인다.

김지영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

◇호재▶DDR 반도체 가격 상승세▶외국인 매수세 유입

◇악재▶미국 9월 내구재 주문 큰 폭 감소▶국내외 경제지표 불안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