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이하 어린이 아스피린 복용 위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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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영국 약품통제국(MCA)은 22일 16세 이하 어린이의 아스피린 복용을 금지시킬 것을 권고했다고 BBC방송이 보도했다.

MCA는 진통제와 해열제로 널리 쓰이는 아스피린이 어린이 1백만명당 1명꼴로 발생하는 희귀 질환인 레이 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치료제가 없는 레이 증후군은 감기·천연두 등 바이러스 질환에 걸린 어린이들이 아스피린을 복용할 경우 뇌와 간을 손상시켜 심한 구토와 함께 혼수상태에 빠뜨리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영국은 이미 12세 이하 어린이들의 아스피린 복용을 금지하고 있다.

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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