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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영어공부 사이버 도우미 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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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9면

영어 첫걸음을 딛는 초등학교 3∼6학년생들을 위한 인터넷 영어 도우미가 등장했다. 아이콘이북(www.iconebook.co.kr)이 내놓은 '초등영어 교과서 듣기' 서비스다. 현재 초등학생들이 사용하는 국정 영어교과서엔 상황을 묘사하는 그림만 있고 영어 원문이 수록돼 있지 않다. 영어 원문을 녹음한 카세트 테이프 또는 CD 부록으론 단순히 반복청취만 할 수 있을 뿐이다.

'초등영어교과서 듣기'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교과서 내용을 화면에 표시해 주고 원음을 문장이나 페이지 단위로 10회까지 반복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회사 김광수 사장은 "영한대역·영문·한글 등 자막을 원하는 대로 고르거나, 단어를 클릭하면 발음이 나오는 영한사전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며 "이밖에 빈칸을 채우면 채점해 주는 '받아쓰기', 학생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해 제대로 된 발음과 비교할 수 있는 '따라하기', 말하는 타이밍과 자신감을 훈련하는 '롤플레이'등 다양한 기능이 있다"고 말했다.

아이들의 공부가 걱정되는 학부모들은 클릭 몇 번으로 당일·일주일·한달 단위로 아이들의 학습 통계 데이터를 체크할 수도 있다. 한번 가입으로 3∼6학년 과정 전체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1년에 6만원.

최지영 기자 choij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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