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성인용 판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코스닥에서 '황제주'로 통하던 엔씨소프트가 된서리를 맞았다.

이 회사의 주된 수입원인 온라인 게임 '리니지'가 지난 17일 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 성인용 등급인 '18세 이용가'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 등급으론 PC방에서 서비스를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기존 회원 중 18세가 안된 청소년들은 게임 접속을 못하게 된다.

매출의 37% 가량(올 상반기 기준)을 PC방에 의존하는 엔씨소프트엔 큰 타격이 될 수밖에 없다.

최근 거래소 이전 결의 등으로 엔씨소프트의 미래를 밝게 보던 투자자들도 이같은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 회사 주가는 18일 장이 열리자마자 하한가로 떨어진 뒤 끝내 낙폭을 좁히지 못했다.

김준술 기자

jsool@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