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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문제 해법 리비아와 다르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북한은 지난 8~11일 방북한 미 하원의원단과의 회동에서 부시 2기 행정부 외교안보팀의 인선을 지켜본 뒤 6자회담 복귀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방북했던 톰 랜토스 의원의 공보담당 비서인 린 왈은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를 통해 백남순 북한 외무상 등과의 면담 내용을 일부 공개하면서 "의원들은 북핵 문제의 해결 방식으로 리비아식 모델을 제안했지만, 북측은 '북한과 리비아는 전혀 다르다'며 부정적 견해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한편 반기문 외교부 장관은 12일 정례 내외신 브리핑에서 "북한이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 취임 이후 어느 시점에서는 6자회담에 응해올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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