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LA시 “7일은 김연아의 날”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31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시는 2010년 8월 7일을 ‘김연아(사진)의 날’로 제정했다. 한국 출신 피겨 스타인 김 선수가 7일 열리는 미주동포후원재단 선정 ‘자랑스러운 한국인 상’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LA를 방문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LA 시의회는 4일(한국시간) 이 같은 내용의 ‘김연아의 날 제정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LA시는 이날 “피겨 스케이팅에서 놀라운 기록을 세운 김 선수를 기념하는 ‘김연아의 날’ 제정을 승인한다”라고 발표했다. 이 결의안은 한인타운 지역에서 선출된 LA 시의원인 허브 웨슨과 톰 라본지가 상정했다. 웨슨 의원은 “LA에는 한국계 미국인이 많다”며 “‘김연아의 날’을 만들게 돼 기쁘다”라고 밝혔다.

홍명기 미주동포후원재단 이사장은 “LA는 올림픽이 두 번이나 열렸던 도시여서 올림픽 참가 선수에 대해 관심이 많다”며 “‘김연아의 날’이 제정됨으로써 미주 동포사회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졌다”라고 말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전지훈련 중인 김 선수는 6일 LA에 도착해 LA 시청을 들러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시장과 함께 ‘김연아의 날’ 결의안에 서명한다. 김 선수는 자신의 사인이 담긴 스케이트를 LA시에 기증할 예정이며 이 스케이트는 LA시청에 영구 보관될 예정이다.

온누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