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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공, 77개 단지서 상가 분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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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3면

올해 대한주택공사의 아파트단지 내 상가와 점포 겸용 단독택지가 쏟아진다. 지난해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안정적인 임대수익에 대한 기대감으로 치열한 경쟁을 보인 상품이어서 올해도 투자자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주택공사에 따르면 올해 전국 77곳의 아파트단지 내 상가 709개 점포가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분양된다. 아파트 분양 때 청약 경쟁률이 높았던 고양 풍동.인천 논현.용인 동백 등 수도권 인기 택지지구 물량이 관심을 끌 전망이다.

일산 신도시 인근인 고양 풍동지구에서 5개 단지 31개 점포가 5~9월 분양된다. 배후 가구 수가 공공분양.공공임대.국민임대 등 총 4100여가구다.

송도 신도시와 가까운 인천 논현지구의 공공분양 단지(833가구)에선 올해 말 14개 점포가 주인을 찾는다. 동백.죽전.신갈.보라 등 용인지역 택지지구에서 13개 단지 94개 점포가 나온다. 주택공사 관계자는"주공아파트는 단지 내 상가 이용률이 높은 30평형대 이하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돼 있고 단지 내 상가 점포 수도 평균 10가구 중 한 개꼴로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주공이 올해 분양하는 점포 겸용 단독택지는 음식점 등 생활 근린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막바지 물량이다. 용적률 150%에 3층 정도의 건물을 지을 수 있어 연면적의 40% 이내에서 생활 근린시설을 들여 운영하거나 임대해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다. 총 77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인 고양 일산2지구에서 130개 필지가 9월 분양된다. 택지 규모가 77만평인 인천 논현2지구에서 602개 필지, 용인 보라지구에서 141개 필지가 나온다. 추첨으로 분양되는 단독택지는 무주택세대주에 우선권을 주고 소유권 이전 등기 때까지 전매할 수 없다.

안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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