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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전문주치의를 만나다-대전 이비인후과③] 귀 질환 전문클리닉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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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도를 넘나드는 더위 속 불쾌지수가 높아져만 가는 여름. 시원한 에어컨을 켜 놓고 휴식을 즐기는 이들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도심을 벗어나 바다로 혹은 가까운 수영장으로 물놀이 계획을 세우고 있을 것이다. 뜨거운 태양아래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선글라스를 준비하고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와 챙 넓은 모자까지. 그러나 즐거운 물놀이를 위한 가장 중요한 한 가지 준비가 더 필요하다. 물놀이의 최대 적 귀 질환. 시원한 물놀이 후 남는 귀 질환은 더운 여름철의 불쾌함과 함께 집중력 저하와 고통으로 최악의 물놀이, 최악의 여름으로 기억되지 않을까?.
이비인후과 전문의 조성호 원장에게 듣는 여름철 귀 질환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 여름철 가장 흔한 귀 질환 ‘외이도염’

여름철 가장 흔한 외이도염은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 억지로 물을 빼다가 귀에 상처가 생기고 세균이 침투해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특히 많은 환자들이 물놀이나 샤워를 하다가 귀에 물이 들어간 상태로 며칠씩 방치하다 뒤늦게 병원을 찾아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따라서 물놀이 전후의 적절한 대처와 예방이 중요하다. 가렵다고 이쑤시개나 불결한 면봉등으로 긁은후 굉장히 가려움을 많이 호소하게 되는데 이럴땐 곰팡이에 의한 진균증을
의심해 볼 수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귀치료를 요하게 된다.
우선 귀에 물이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귀마개를 사용하고, 귀마개 주변에 바세린을 발라주면 물의 유입을 차단하는데 효과를 볼 수 있다. 귀 안에 들어간 물은 귀를 아래로 향하게 한 뒤 가볍게 귀 입구를 흔들어주면서 물을 빼거나 선풍기나 헤어 드라이기로 말려주는 게 바람직하다. 귀 입구의 물은 면봉 등으로 가볍게 닦아주되, 귀 안쪽까지는 닦아내지 않는 게 좋다. 만약 면봉 등으로 깊숙이 후비는 경우 외이도 피부에 상처가 생기면서 외이도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귀에 이상증상이 느껴질 때에는 빨리 병원에 가보는 것이 외이도염으로 악화를 막을 수 있는 바람직한 길이라고 조언한다.

⊙ 현재 중이염 등 귀 질환이 있다면 특히 조심

외이도염과 함께 흔하게 찾아 오는 중이염은 코에 물이 들어가고 코를 세게 풀었을 때 생길 수 있다. 코 속의 물이 세균과 함께 거꾸로 귓속으로 들어가 염증을 일으키는 것. 현재 중이염 증세가 있거나 과거 중이염 이력이 있는 경우, 혹은 외이도 벽에 상처가 있거나 귀 속에 염증이 있는 상태에서 오염된 물이 들어가게 되면 세균감염에 의해 외이도염이나 고막염을 유발할 수 있다.
외이도염은 귀에 심한 통증과 고름이 생길 수 있으며, 피부 염증이나 가려움증이 동반될 수 있다. 바이러스 등에 의한 고막염이 동반될 경우 귀가 멍하고 청력 저하현상까지 나타날 수 있으며, 만성적인 고막염으로 발전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가벼운 샤워 시에도 반드시 귀마개를 착용하고, 코에 물이 들어갔을 때는 입을 크게 벌리고 한쪽씩 가볍게 코를 풀어 콧속 물을 빼내야 한다. 피부가 약 산성으로 유지될 때 세균 감염 등을 예방하는데 용이하기 때문에 비눗물로 귀를 씻어내는 것을 삼가고 식초 한두 방울을 섞은 증류수를 면봉에 적셔서 외이도 입구에 가볍게 발라주는 것이 외이도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 물의 압력에 의한 고막파열

여름철 수상스포츠 스쿠버 다이빙을 비롯해서 덥다고 물에 갑자기 뛰어들다가 귓속 고막이 찢어져 귀가 아프고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 드물지만 이때에는 고막파열 또는 고막천공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물놀이 후 귀가 멍한 느낌이 있다면, 고막 가까이에 물기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는 대개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 만약 귀속이 뭔가 답답하고 멍한 증상이 계속 지속된다면, 압력에 의한 중이염이 올수 있으므로, 가까운 귀 전문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간단히 할 수 있는 요법으로는 쥬스나 물을 빨대로 먹거나 껌을 씹는 것이 이관기능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조성호 원장은 “여름철 물놀이 때문에 생기는 귀 질환은 일찍 치료하면 쉽게 완치되므로 증상이 있으면 바로 병원에 와서 진료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물놀이 후에는 귓속을 청결히 하고 잘 말려주면 여름철 귀 질환을 대부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귀 속 청결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더운 여름, 귀 속 건강을 잘 챙겨서 시원한 물놀이와 함께 즐거운 여름을 보내는 것이 어떨까 싶다.

전문가 인터뷰 도움
대전 조성호이비인후과 조성호 원장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 자료입니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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