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 "목표는 20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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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셸 위(左)가 리드베터와 함께 샷을 교정하고 있다. [DLGA코리아 제공]

"올해는 정말 자신있다. 컷을 통과하는 건 문제가 아니다. 4라운드 내내 언더파를 쳐 20위 이내에 드는 게 목표다."

골프 천재소녀 미셸 위(15.한국이름 위성미)가 두 번째 남자 무대 도전에 앞서 당찬 선언을 했다. 14일 새벽(한국시간) 개막하는 PGA투어 소니 오픈 출전을 앞두고 11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다. "샷이 잘 된다면 매일 1~2언더파는 쉽게 칠 수 있을 것 같다"고 장담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1타차로 컷오프 탈락했던 미셸 위는 이날 대회장인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골프장에서 스튜어트 싱크(미국)와 연습 라운드를 하며 샷을 가다듬었다.

세계적인 스윙코치 데이비드 리드베터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미셸 위를 지도하러 날아왔다. 그는 미셸 위의 샷을 지켜보면서 "미셸은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 올해 대회에선 반드시 컷을 통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에는 어니 엘스(남아공)와 비제이 싱(피지), 애덤 스콧(호주) 등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한다. PGA투어 2년째를 맞는 나상욱(21.엘로드)도 나선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빠진 가운데 엘스는 대회 3년 연속 우승을 노린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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