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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아파트 94년후 최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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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빠르게 줄어들어 199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건설교통부가 4일 발표한 미분양 주택 현황에 따르면 수도권의 경우 지난해 말 9천3백60가구에서 8월 말에는 1천2백95가구로 8천65가구(86%) 감소했다.

이는 올 상반기 수도권 집값이 크게 오른 데 따라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빠르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8월 말 현재 수도권의 미분양 주택은 서울 84가구, 인천 10가구, 경기 1천2백1가구에 불과하다.

한편 전국 미분양 주택수도 9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해 95년 15만2천3백13가구를 고비로 줄어들어 지난해 말 3만1천5백12가구에서 8월 말 2만3천5백36가구로 줄어들었다.

이 가운데 완공 후에도 분양되지 않고 있는 물량이 5천8백26가구로 조사됐다.

그러나 지역별로는 차이가 커 대구지역은 지난해 말에 비해 미분양 아파트가 2천1백76가구(1백82%) 늘어났다.

또 충북(1백3.9%), 광주(56.6%), 강원(25.7%), 전남(3%)등도 미분양 아파트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신혜경 전문기자

hksh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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