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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훈 감독, 강제노동 처벌 소문 아닌 진실인가

중앙일보

입력

(사진=뉴시스)

영국 더 선지가 7월 31일(현지시간)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3전 전패를 기록한 북한 축구대표팀 감독이 건설현장에서 하루 14시간 이상 강제 노동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더 선지에 따르면 북한 고위 당국자들이 월드컵 경기를 마치고 귀국한 북한 축구대표팀을 평양에 있는 인민문화궁전에서 6시간에 걸쳐 '대논쟁'이라는 사상투쟁 형식으로 비판하고 감독에 대한 비판을 강요했다.

이어 김 감독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남 김정운의 신뢰를 배반했다는 이유로 강제노동 처벌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한편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 7월 27일 북한 내부소식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 "7월 2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북한 대표선수들은 400여명의 체육학부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대논쟁' 비판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RFA는 또 "국가종합선수단을 책임진 감독이 출당을 맞았다는 소문이 있으며 혁명화로 평양시 살림집 건설현장에 투입됐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보도했다.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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