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회사 간판스타]현대차 뉴EF소나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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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66면

현재 판매되는 국내 자동차 중 '밀리언 셀러'를 꼽으라면 단연 현대차의 EF쏘나타 시리즈가 떠오른다.

1998년 3월 출시된 EF쏘나타는 뉴EF쏘나타로 맥을 이어오며 올 들어 8월 말까지 국내에서 43만8천8백59대, 해외에서 30만2천1백15대 등 모두 74만9백74대가 판매됐다.

EF쏘나타의 앞뒤 모양을 일부 바꿔 지난해 초 선보인 뉴EF쏘나타는 현대적 세련미에 준대형급 실내 공간을 갖춰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뒷모양은 수입차인 재규어S를 닮았다는 평이다. 4단 수동 겸용 자동변속기를 달았고 최고 17%의 제동거리 단축효과가 있는 첨단 ABS 브레이크를 사용했다.

9월 2일 시판에 들어간 2003년형 모델에는 동급 최초로 듀얼(운전석·조수석) 에어백을 기본으로 달았다. 알루미늄 및 각종 경량재를 대폭 적용해 엔진 무게도 20% 이상 줄여 연비를 높였다.

해외 언론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최근 미국의 자동차 전문 조사회사인 스트래티직 비전에서 실시한 종합가치 만족지수에서 쏘나타(미국 판매명)가 일본차인 도요타 캠리·혼다 어코드 등을 제치고 중형 콤팩트 세단에서 1위에 올랐다.

지난 5월에는 미국 자동차 부문 컨설팅 회사인 오토퍼시픽이 발표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중형 승용차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같은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EF쏘나타는 미국 시장에서 보증수리기간을 10년 10만마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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