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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라이더컵 탈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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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6면

유럽이 제34회 라이더컵 골프대회에서 미국을 꺾어 우승컵을 되찾았다.

1997년 우승 이후 5년 만에 패권탈환에 나선 유럽은 30일(한국시간) 영국 서튼 콜드필드 벨프라이골프장(파72)에서 끝난 대회 최종일 개인전에서 0시20분 현재 먼저 승점 6.5점을 확보해 남은 경기에 관계 없이 미국을 물리쳤다.

미국은 둘쨋날 경기에서 타이거 우즈가 2승을 올리며 종합전적에서 8대8로 균형을 이뤄 승점 6점만 올리면 역전승할 수 있었으나 홈코스의 이점을 살린 유럽에 승리를 내줬다. 유럽은 그러나 통산 전적에서 7승2무25패로 여전히 미국에 열세를 보이고 있다.

이틀째 경기에서 동점을 허용한 유럽은 개인전 첫 경기에서 콜린 몽고메리(영국)가 스코트 호크를 일방적으로 앞선 끝에 4홀을 남기고 5개 홀을 이겨 낙승한 데 이어 베른하르트 랑거(독일)와 파드레이그 해링턴(아일랜드)이 핼 서튼과 마크 칼케베키아를 일방적으로 물리치며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미국은 데이비드 톰스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를 1홀 차로 따돌렸지만 믿었던 데이비디 듀발이 대런 클라크(아일랜드)와 비기는 등 힘겨운 경기를 펼쳐야 했다.

성백유 기자

caroli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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