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추석끼고 떠나기>짧은 연휴… 간편한 단체여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8면

추석 연휴에 국내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매년 늘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직접 차를 몰고 간다면 지독한 교통 체증을 감수해야 할 것 같다. 연휴가 사흘밖에 안돼 귀성·귀경 차량의 분산 효과가 예년보다 작기 때문이다. 연휴 기간에 답사 단체를 따라가면 장시간 직접 차를 운전하는 부담을 덜 수 있다. 당일에서 3박4일까지 다양한 일정의 단체 여행 상품들이 나와 있다. 대부분 서울에서 출발한다.

◇대관령 양떼 목장~오대산 월정사=우리 여행사(02-733-0882·www.woritour.com)는 추석인 21일 동해안 경포대 해수욕장·대관령 양떼목장 및 오대산 월정사를 둘러보는 당일치기 여행을 마련했다.

월정사는 절 입구의 전나무 숲길이 아름답다. 드라마 '겨울연가'에 소개된 뒤 더욱 유명해졌다.

양떼목장은 2백여마리의 양떼가 노니는 곳이다. 서울에서 버스로 출발해 귀경길은 춘천에서 경춘선 기차를 이용한다. 참가비 3만9천원.

테마캠프(02-735-8143·www.themacamp.co.kr)도 21일 양떼목장·월정사·한국자생식물원을 둘러보는 당일 답사를 실시한다. 참가비 3만9천원.

◇합천 해인사~거제 해금강=추석 연휴 사흘을 모두 이용한 것도 있다. 여행마을 답사회(02-598-1500·www.itourtown.co.kr)의 2박3일 상품이다. 경남 합천 해인사, 거제 해금강·외도, 경북 울진 성류굴, 강원 삼척 해신당을 여행한다.

일정에는 사찰 구경, 유람선 탑승(해금강·외도), 해안 드라이브(울진~삼척)가 포함돼 있다. 이동 거리가 다소 긴 점을 감안해 2박 모두 온천(경남 창녕 부곡온천, 경북 울진 백암온천)에서 해결한다. 20일 낮 12시 출발. 참가비는 11만5천(5인1실)~13만5천원(2인1실).

◇경주 불국사=고인돌 답사회(02-745-2626)에선 불국사 답사를 준비했다. 20일 오전 10시에 서울 서초구민회관 앞에서 출발한다.

첫날은 경북 영천 은해사 거조암과 군위 한밤마을을 찾아간다. 한밤마을은 부림 홍씨 집성촌으로 수백년 된 전통 가옥과 돌담이 보존돼 있다. 다음날은 토함산에서 해돋이를 본 뒤 석굴암·감은사지를 돌아본다. 참가비 7만5천원.

◇보성 차밭=테마투어넷(02-2282-0624·www.thematour.net)은 20일 밤 11시에 출발, 무박2일 일정으로 여행을 떠난다. 행선지는 전남 보성 차밭과 순천 낙안읍성 민속마을, 송광사다. 낙안읍성은 조선 시대 서민들의 생활 흔적이 남아 있는 전통 마을이다. 어릴 적 고향에 와 있는 듯한 정취를 느끼게 한다. 참가비 5만5천원.

◇섬 여행=섬을 둘러보는 상품도많다. 세계여행클럽(02-2273-7511·wtc.tourtotal.com)은 제주도 2박3일 상품(29만원)을 내놓았다. 19일과 20일 2회 출발한다. 제주도에서 금능 석굴원·분재 예술원·송악산·천지연 폭포·성읍 민속마을 등을 둘러본다. 마지막 날에는 여객선을 타고 우도도 방문한다.

또 서해 북단의 백령도에 찾아가는 1박2일(참가비 17만원)과 2박3일(19만5천원)상품도 준비했다. 19~21일 매일 출발. 답사춘추(02-2274-7942)는 2박3일 일정의 울릉도 일주 상품을 판매한다. 19일과 20일 오전 5시에 출발한다. 참가비는 22만원.

트렉코리아(02-5400-840·www.trekkorea.com)는 2박4일 일정의 울릉도 상품을 내놨다. 일정에 성인봉 등반을 포함시켰다. 참가비 24만9천원. 19일 오후 9시 출발.

감동이 있는 여행(02-2614-6735·www.touchingtour.co.kr)의 울릉도 상품도 19일부터 2박4일 일정이다. 참가비는 26만(5인1실)~28만3천원(2인1실).

'서해안 가을 풍경 담기 2박3일'(20일 오전 9시 출발, 22만~25만5천원) 참가자도 모집한다. 군산항·선유도·고창 선운사 등을 돌아본다.

성시윤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