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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노현모·권태준 교수 등 17명 퇴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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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서울대(총장 鄭雲燦)는 오는 30일 교내 문화관에서 한국인 특유의 B형 간염 바이러스를 발견한 자연과학대 노현모(盧賢模·65·(左))교수와 국내 첫 환경대학원의 설립에 기여한 권태준(權泰埈·(右))교수 등 정년 퇴임 교수 17명의 퇴임식을 연다.

盧교수는 생명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다. 1984년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관한 연구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으며 '유해산소 제거 효소' 연구로 올 9월 학술원상을 받을 예정이다.

權교수는 68년 환경대학원의 전신인 '도시 및 지역계획학과'에 자리를 잡은 뒤 국내 최초의 환경대학원 설립에 공헌했다. 또 제15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을 지내는 등 대외활동을 활발하게 했다.

17명의 정년 퇴임 교수 중에는 85년 국내 첫 시험관 아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의대 이진용(李珍鏞)교수와 한국정신분석학회 초대 회장을 지낸 의대 조두영(趙斗英)교수도 포함돼 있다.

◇퇴임교수 명단▶최승희(崔承熙·국사학)▶김용구(金容九·외교학)▶김상문(金相文·수리과학)▶박상대(朴相大·생명과학)▶이정호(李正浩·경영학)▶강춘식(姜春植·재료공학)▶이화영(李華榮·응용화학)▶이병일(李炳馹·식물생산과학)▶최대권(崔大權·헌법학)▶임인재(任寅宰·교육학)▶신국현(申國鉉·제약학)▶서계숙(徐桂淑·기악)▶김안제(金安濟·환경계획학).

윤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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