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한국인 美 판사 또 탄생 몽고메리 카운티 김국현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미국 법원에 한국인 판사가 또 탄생했다.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郡)의 검사로 재직 중인 김국현(41·미국명 브라이언 김)씨는 주(州)법원 산하 지방법원 12곳 가운데 하나인 몽고메리 카운티 지법의 판사(임기 10년)로 임명됐다.

아시아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홍진경(36)씨가 메릴랜드주 판사에 임명된 지 한달여 만의 일이다.

金씨는 이전에 주 정부와 카운티의 변호사로 일했고 자원봉사 활동에 열성을 보인 점을 인정받았다. 서울에서 태어난 그는 일곱살 때 미국에 가 로스앤젤레스에서 중ㆍ고교를 졸업한 뒤 루이지애나 툴레인대 정치학과와 보스턴대 법대를 졸업했다.

다음달 중순께 취임하는 金씨는 순회법원이나 항소법원, 나아가 주 대법원의 판사직에 도전할 계획이다. 미 연방 핵규제 위원회에서 변호사로 일하고 있는 부인 김영화(미국명 그레이스 김)씨와 아들(9)이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